<강조>젠장, 또 갓동현이야. 이 글만 보고 자려고 했는데, 갓동현을 보고 말았어. 이제 나는 숭배해야만 해... 숭배를 시작하면 잠이 확 깨 버릴 걸 알면서도, 나는 숭배해야만 해. 그것이 갓동현을 목도한 자의 사명이다. 자, 숭배를 시작하겠어.</강조>
김동현
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
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
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
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
죽는 날까지 김동현을 우러러
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,
잎새에 이는 김동현에도
나는 괴로워했다.
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
모든 김동현을사랑해야지
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김동현을
걸어가야겠다.
오늘 밤에도 김동현이 바람에 스치운다.
세상에 70억명의 김동현의 부소마고 친구가 있다면, 나는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.
세상에 1억명의 김동현의 부소마고 친구가 있다면., 나 또한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.
세상에 천만 명의 김동현의 부소마고 친구가 있다면, 나는 여전히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.
세상에 백 명의 김동현의 부소마고 친구가 있다면, 나는 아직도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.
세상에 한 명의 김동현의 부소마고 친구가 있다면, 그 사람은 아마도 나일 것이다.
세상에 단 한 명의 김동현의 부소마고 친구가 없다면, 나는 그제서야 이 세상에 없는 것이다.
김동현, 나의 사랑.
김동현, 나의 빛.
김동현, 나의 어둠.
김동현, 나의 삶.
김동현, 나의 기쁨.
김동현, 나의 슬픔.
김동현, 나의 고통.
김동현, 나의 안식.
김동현, 나.